SK바이오팜 청약 첫날 6조 몰려…경쟁률 61.93대 1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에 대한 일반 투자자 청약 첫날인 23일, 6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몰렸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관사와 인수회사를 통해 들어온 청약 건수는 총 9만120건, 청약 수량은 2억4250만297주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이 5조9413억원으로 경쟁률은 61.93대 1로 집계됐다.

 

회사별로 보면 NH투자증권의 청약 경쟁률이 65.63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외 한국투자증권(64.19대 1), 하나금융투자(58.63대 1), SK증권(47.02대 1) 등 순이었다.

 

이날 증권사 지점에는 오전 이른 시간부터 SK바이오팜 청약을 신청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대기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되기도 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상무는 "일반 청약 첫날부터 분위기가 뜨거웠다"며 "지점에 방문한 고객 수가 평소의 3∼4배는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1인당 최대 청약 신청 한도가 12만주, 증거금으로 치면 29억4000만원인데 그 정도 금액을 들고 오는 고객도 꽤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제일모직이 보유한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SK바이오팜이 깰지도 관심사다.

 

제일모직은 지난 2014년 12월 진행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574만9990주 모집에 11억2057만3920주의 청약이 들어오며 19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이 30조64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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